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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뉴스

비트코인 가상화폐 뉴스(4)

by 기린그림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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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이 해결해야 할 커다란 문제가 두 개 있습니다. DCG와 실버게이트입니다. FTX사태의 여진으로 문제가 된 것입니다.

 

그나마 실버게이트 문제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캘리포니아 소재 작은 지방은행 문제니 까요. 최근 주가가 고점대비 90%나 폭락했고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도 주식을 다 팔았습니다.  FTX와 거래하다 파산한 은행으로 오점이 남겠지만 실버게이트은행이 파산하면 도미노 효과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다만 실버게이트은행이 파산하면 암호화폐 산업에 진출하려는 은행등 기존 금융사들에 대한 규제가 훨씬 더 강화될 거 같습니다. 미국의 이런 규제강화는 시차를 두고 우리나라에도 적용이 될 겁니다. 하지만 정말 어려운 문제는 DCG 즉 제네시스 문제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창립자인 윙클보스 형제는 DCG그룹 CEO 베리 실버트에게 8일까지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제네시스가 빌린 돈을 모회사인 DCG가 갚으라는 겁니다. 근데 실버트가 버틴다고 끝날일은 아닌 거 같습니다. 제네시스가 버티다 파산하면 도미노로 몇 개 더 쓰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제네시스 파산 -> 그 레일스케일 청산 -> DCG그룹 해체 등의 시나리고가 있습니다. 실버트는 DCG가 제네시스에서 돈을 빌린 것을 인정했습니다. 윙클보스는 실버트에게 보낸 독촉장에서 DCG가 제네시스로부터 16억 7천500만 달러를 빌렸고, 그 돈 중일 부는 제미니 고객의 돈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실버트는 DCG가 제네시스에게 빌린 돈에 대해서 꼬박꼬박 이자를 내고 있고 16억 7천500만 달러를 빌린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제네시스는 FTX에 1억 7천500만 달러가 묶여있습니다. 제네시스는 제미니 고객 돈을 포함해 암호화폐 대출 프로그램에 가입한 투자자들의 돈을 상환하지 못하는 처지입니다. 우리나라 고팍스 고객 돈도 마찬가지로 묶였습니다.

제네시스 문제를 모기업인 DCG가 풀어야 한다면 실버트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이문제가 더 이상 그레이스케일까지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파국을 피할 수 있습니다. DCG그룹의 또 다른 핵심 계열사인 그레이스케일을 선택하라는 압력입니다. 그레이스케일은 DCG그룹의 돈줄입니다. 신탁펀드 운용 수수료만 매년 수 억 달러가 들어옵니다. 

(거래소 고객이 맡긴 돈을 빌려주고, 그 돈을 대출해 주고, 그 돈으로 또 대출을 하고... 빌린 돈을 빌려주고, 그 돈을 또 빌려주고..)

실버트는 작년 테라-루나 사태 당시 권도형과 같은 결정을 해야만 합니다. 권도형은 루나를 살리느냐, 테라 UST를 살리느냐, 너무 늦게 결정하는 바람에 일이 더 커졌습니다.

 

출처 - 코인데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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