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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르 바이낸스와 크립토 닷컴 거래 중단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가 바이낸스와 크립토 닷컴 등 가상화폐 거래소 들과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세계 1위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대규모 인출 사태와 FTX 몰락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에 마자르가 고객 자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준비금 증명 보고서가 믿음이 가지 않는 분위기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마자르가 가상화폐 부문의 준비금 증명 보고서 작성과 관련한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준비금 증명 보고서가 투자자들과 이해되는 방식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했다. 이 보고서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고객들의 투자금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명서이다.

 

FTX가 몰락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거래소들은 글로번 회계법인에 의뢰해 이 보고서를 작성, 재무 건전성을 입증하려 했다. 마자르는 글로벌 회계법인의 약 20위 정도의 규모 회계 법인이다.

 

 

7일에는 바이낸스, 9일에는 크립토 닷컴이 가각 마자르가 작성한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고객들 투자금이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의 신뢰성이 논란을 가져왔다. 정식적인 감사가 아니고 단지 이들 거래소가 요청을 해서 작성을 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바이낸스의 보고서는 비트코인만 나타낸 거이고 또한 부채는 표시되지도 않았다. 그리고 마자르의 의견이나 결론 같은 건 아예 제시하지도 않았다.

 

바이낸스 CEO인 자오 창펑은 우리는 다른 회사들과 회계 법인을 알아보는 듯 하나 많은 회계법인은 가상화폐 업체와 일하는걸 조금 두려워하는 분위기인 듯하다.

 

바이낸스가 발행한 BNB

17일 가상화폐가 또다시 폭락하였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큰 폭 하락한 16,73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1,270달러 중이다. 다른 주요 종목들 모두 큰 폭의 하락을 하였다. 특히 바이낸스가 발행한 BNB의 하락이 크다. BNB는 한때 10% 이상 폭락해서 230달러 벽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20% 가락 폭락했다.

 

BNB는 바이낸스 거래소 신뢰도 하락에 따른 영향인 듯싶다. FTX 파산으로 바이낸스의 위기관리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CNBC는 FTX거래소 붕괴 후 한 달 넘게 바이낸스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바이낸스 CEO인 창펑 자오는 "우리는 재정적으로 괜찮다"라고 했으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모양새이다. FTX 파산 이후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한몫하고 있기 때문이다. FTX 우려가 현실로 왔고 이는 유동성 위기로 이어지고 결국 붕괴 도고 말았다. 이에 미국 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도 바이낸스의 입지가 흔들리는 이유 중 하나이다.

 

최근 약 30억 달러의 대규모 인출이 있었으나 바이낸스는  일단 뱅크런 우려는 해소된 거 같다. 그러나 아직 시장에 번지는 우려를 잠재우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게 시장 분위기이다. BNB 하락도 이러한 시장을 반영한 거라 해석한다.

 

 

출처 - 코인데스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