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마감 시황
미국 주식시장은 3대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59.08(-0.39%) 하락한 41,091에 마감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198.79 (-1.12) 하락한 17,556에 마감했으며, S&P500 지수는 33.62(-0.6%) 하락한 5,592에 하락 마감했다. 장마감후 엔비디아의 양호한 실적에도 한때 9%이상 하락으로 시장 전체를 끌어내리고 있다.
국내 증시
국내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58 (0.02%) 상승한 2,689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전일보다 2.45 (0.32%) 하락한 762에 하락 마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 관련 또다시 공개 비판했다. 이복현 원장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연구기관 간담회에서 합병이나 공개매수 등의 과정에서 지배주주만을 위한 의사결정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이 크게 실망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알짜기업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할해 적자기업 두산로보틱스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이 원장은 이와 관련 지배주주에게 유리하고 소액주주들에 피해를 준다며 수차례 비판했고, 금감원은 두산이 제출한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를 두 차례 정정을 요구했습니다.
두산그룹은 다음 달 25일 임시주총을 열어 합병 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인데 금융당국의 반대로 주총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데다 합병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오르는 반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내리고 있다.
환 율
원 달러/엔화 환율은 모두 상승 중이다
미국 국채 금리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 중이며,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 중이다.
개별 주식 뉴스
엔비디아 코퍼레이션 (NASDAQ: : NVDA)
엔비디아가 시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종가대비 9% 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매수 매도세가 동시에 몰리면서 종가대비 8%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엔비비아는 미국 주식시장이 끝난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분기 주당순이익(EPS)는 68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64센트보다 높았고 매출도 300억4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287억달러보다 높았다.
엔비디아는 다음분기 매출도 325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의 317억 달러보다 훨씬 높은 것이었다.
엔비디아의 이번 분기 순이익은 166억 달러로 전년동기 61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번에도 실적 상승을 이끈 것은 데이터센터 사업이었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263억달러를 기록해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252억4000만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게임사업 매출은 29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7억 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시장은 엔비디아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과 자사주 매입 계확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반응했다.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종가 대비 9% 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대비 약 8% 하락한 상태로 거래됐다. 이날 실적 발표전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종가대비 2.1% 하락한 125.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
미국 주식을 1억 달러 이상 보유한 기관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테크와 에너지 부문을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동시에 부동산과 경기소비재에선 손을 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13F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헤지펀드가 가진 매그니피센트 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플랫폼)의 비중은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그니피센트 7 등 대표 기술주의 주가 강세가 이어지면서 헤지펀드가 일부를 이익 실현했음에도 평가금액 상승으로 비중이 크게 줄지 않았다고 발표됐다. 다만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는 2분기에 애플 비중을 절반 매도 하면서 테크 업종의 비중을 줄였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 등 방어적 성격이 강한 업종의 비중 증가한 것도 2분기 기관투자자들의 특징이다. 소재 업종도 2023년 하반기 이후 평균 투자 비중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타와 구글 등이 포함된 커뮤니케이션 업종의 비중은 전 분기보다 0.1% 감소한 6.5%였다. 개별 헤지펀드의 경우 테크 업종을 매도하고 커뮤니케이션 업종을 매수한 경우도 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업종 비중은 2023년 하반기부터 평균 투자 비중이 계속 줄어드는 상태라며 경기 하강 압력이 높아지고 전력 산업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유틸리티 업종 비중을 늘린 기관투자자도 있다
비트코인, 가상자산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6만 3천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심리는 다소 약화된 모습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내린 48을 기록했다. 투심이 악화하면서 탐욕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은 지난 몇 달 동안 55,724달러에서 73,777달러 범위 내에서 주로 갇혀 있었으며, 이는 매도, 매수 세력 간의 패권을 향한 치열한 싸움을 나타낸다. 박스권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가격이 박스권을 돌파하는 데 필요한 힘은 더 커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8월 최저치인 49,000달러에서 급반등 했지만, 9월에도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이다. 코인글라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3년 이후 평균 4.78% 하락했다. 지난 7년 동안 비트코인은 2023년에만 월간 플러스 상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BTC 대비 ETH 가격이 달러인덱스(DXY)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DXY는 올해 최고치 대비 5.35% 하락했으며 둘 간 30일 평균 상관계수는 0.78로 연초(0.1)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매체는 과거 추이를 살펴보면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ETH보다 BTC를 더 선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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